히로시마 · 나가사키 피폭자가 호소하는
핵무기 폐기 국제서명
저는 피폭자 호소에 찬동하며 서명합니다.
추신:
이 서명을 시작한 2016년 4월 이후, 핵무기 금지 조약이 2017년 7월 7일에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서명은 핵무기 금지조약에 모든 국가가 가맹할 것을 요구하고, 핵무기 완전 폐지 달성을 위해 쓰입니다.
히로시마 · 나가사키 피폭자가 호소하는
핵무기 폐기 국제서명
추신:
이 서명을 시작한 2016년 4월 이후, 핵무기 금지 조약이 2017년 7월 7일에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서명은 핵무기 금지조약에 모든 국가가 가맹할 것을 요구하고, 핵무기 완전 폐지 달성을 위해 쓰입니다.
인류는 지금 파멸의 길로 갈지 아니면 생명이 빛나는 푸른 지구를 구할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미군이 투하한 2발의 원자폭탄은 순식간에 히로시마 · 나가사키를 파멸시키고 수십 만의 사람들을 무차별 살상했습니다. 새까맣게 타서 숯이 된 주검, 살갗이 벗겨져 흘러내리는 사람, 아무말 없이 계속 걸어가는 사람들의 행렬. 바로 생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살아 남은 사람들도 차례차례 쓰러졌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자식과 손주에 대한 불안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런 비극이 절대로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침묵을 강요당한 피폭자가 피폭 11년 후인 1956년 8월에 나가사키에 모여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일본 피단협)를 결성했습니다. 그곳에서 “스스로를 구하고 우리의 체험을 통해 인류의 위기를 구하자”고 다짐, 세계를 향해 “다시는 피폭자를 만들지말라”고 계속 호소해왔습니다. 이것은 피폭자의 간절한 외침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아직도 전란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죄 없는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핵무기로 협박하거나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현존하는 1만 수천발의 핵무기의 파괴력은 히로시마 · 나가사키에 떨어진 2발의 원폭의 수만배에 이릅니다. 핵무기는 인류는 물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없애며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죽음의 세상으로 만드는 악마같은 무기입니다.
인류는 생화학무기에 대해서 사용, 개발, 생산, 보유를 의정서 등으로 금지해 왔습니다. 이를 훨씬 웃도는 파괴력을 지닌 핵무기를 금지하는 일에 무슨 망설임이 필요할까요. 피폭자는 핵무기를 금지하고 폐기조약을 맺을 것을 모든 국가에 요구합니다.
평균연령 80세가 넘은 피폭자의 간절한 바람은, 후세들이 생지옥을 체험하지 않도록 자신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 모든 사람들을 절대로 피폭자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서명이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는 수 억명의 세계 여론이 되고 국제정치를 움직여 생명이 빛나는 푸른 지구를 미래에 남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신의 이 서명에 동참에 주시길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츠보이 스나오(坪井直), 다니구치 스미테루(谷口稜曄),
이와사 미키소 (岩佐幹三)(이상 일본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 일본 피단협 대표위원),
다나카 테루오 (田中煕巳, 일본피단협, 사무국장),
곽귀훈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명예회장),
무카이 츠카사 (向井司, 북미원폭피해자 모임 회장),
모리타 다카시 (森田隆, 브라질피폭자평화협회 회장),
설로우 세츠코 (サーロー・セツコ, 캐나다 거주),
야마시타 야스아키 (山下泰昭, 멕시코 거주)